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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의 하루: 고대 도시의 비밀과 매력 탐방”

박규민 기자 2개월전 업로드

“로마에서의 하루: 고대 도시의 비밀과 매력 탐방”

FeaturedPics – 자작

우리에게 ‘영원한 도시’로 알려진 로마는 그 깊이 있고 풍부한 역사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을 매혹시킵니다. 로마의 고대 유적지는 그 자체로 이 도시의 면면을 드러내며, 각 장소에 얽힌 사연은 방문객들에게 커다란 호기심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 콜로세움

로마 방문의 시작으로 흔히 콜로세움을 떠올립니다. 이 거대한 원형극장은 72년에 시작하여 약 8년 후에 완공된 건축물로, 당대의 장인 정신과 로마의 공학 기술이 집약된 역사의 증거입니다.

과거에 콜로세움은 글래디에이터 전투, 동물 사냥, 심지어 해전 재연까지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었으며, 이로 인해 로마인들의 여가 생활과 공공적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 판테온

판테온은 또 다른 명소로,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에 의해 재건된 이 건물은 거대한 돔과 완벽한 비례로 유명합니다. 현재도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독특하게도 돔의 정중앙에는 개방된 구멍인 오쿨러스가 있어, 로마의 건축적 혁신을 보여 줍니다.

또한 로마 포럼은 공공생활의 중심지로서, 트라야누스 기둥, 세티미우스 세베루스 개선문, 베스탈 처녀들의 집 등 고대 로마의 사회, 정치, 종교적 중심지 역할을 했던 수많은 유적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을 거닐며 로마인들이 남긴 발자취를 고민해 보는 것만으로도 값진 경험이 됩니다.

| 캄피돌리오 언덕

캄피돌리오 언덕은 로마시의 행정 중심지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비줄리아 궁전 및 꼬르수니 궁전 내에 자리 잡은 카피톨리네 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고대 로마의 여러 조각상 및 미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꼬르수니 궁전의 로마 시청은 현재도 정치의 중심지로 활용되고 있어, 고대와 현대의 정치가 어우러지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로마의 많은 고대 건축물 외에도, ‘트라스트베레 지구’로 알려진 구역에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까지 이르는 골목길과 구시가지의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투리스트의 눈을 사로잡는 작은 상점과 카페, 레스토랑을 탐방하며 로마의 다채로운 삶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전의 로마가 얼마나 위대했는지를 느끼게 하는 이 모든 장소들은 철저한 보존 관리가 필요합니다. 로마 시 및 이탈리아 문화재청은 유적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관람객들에게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로마는 그 저변에 흐르는 역사적 깊이와 문화적 다양성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야외 박물관이자 학습의 장입니다. 로마의 매력은 유적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향후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전승하는 일은 이탈리아 뿐 아니라 인류 공동의 책임이자 과제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앤톡톡 여행전문기자